[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다스 자금 120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다스 수사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씨를 소환 조사한다. 이씨는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이다.
다스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는 23일 “이씨를 24일 오전 10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다스 협력체인 IM의 최대주주이자 다스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17일 다스 자금 12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 자금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다스 관련업체들을 압수수색 하면서 IM 본사도 압수수색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은 앞선 수사팀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이씨에게 “네가 가서 잘 해봐라”며 다스에 입사시킨 것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믿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스 관련 내부고발자가 제공한 녹취록을 공개하고 이씨가 거래업체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이 전 대통령과 이 회장에게 건넸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씨는 사촌 관계에 있는 김모씨가 운영하는 고철업체로부터 6억3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고 거래를 일방적으로 끊었다. 이에 김씨가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이씨는 이 돈을 이 전 대통령과 이 회장에게 줬다며 거절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