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내년 1월에 ‘로또피아’를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입니다. 브레인콘텐츠는 10년 이상 쌓은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066980)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를 공개하면서 이와 같은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미국 로또 복권 시장은 작년 기준 약 90조원 규모다.
이날 공개된 로또피아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된 앱이다. 미국인들의 감성에 맞춰 편의성과 심플함을 강조했다. 브레인콘텐츠는 로또피아에 크게 4가지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한다. ▲개인화된 데이터 베이스 ▲회차별 분석 리포트 ▲예측번호 서비스인 로또픽스(Lottopicks) ▲ 커뮤니티 기능 등이다.
장재성 브레인콘텐츠 해외사업 실장은 “로또피아의 경우 자신이 구매한 티켓을 스캔하거나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돼 편의성을 높였다”며 “커뮤니티 기능의 경우 관련 뉴스나 후기담 등을 통해 사용자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예상조합 분석시스템 LASS(Lottopia Analytics System)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LASS 개발과정에서 진행된 21번의 실제 파워볼 조합추출 시뮬레이션에서 3번의 잭팟 조합을 추출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파워볼의 경우 당첨확률이 2억9000만분의 1이다.
이와 함께 수익모델도 공개했다. 로또피아는 일반 회원에게는 요약된 분석 리포트를 제공한다. 하지만 유료로 가입할 경우 상세한 리포트와 함께 매주 10개의 토큰을 제공한다. 이는 월정액식의 패키지 모델로 기간에 따라 실버, 골드, 플레티넘 등 3가지로 나눠진다. 토큰은 예상 당첨번호를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사용자들은 본인의 성향에 토큰이나 레포트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장 대표는 “미국 복권시장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다양한 구매층이 존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로또피아 같은 전문성을 갖춘 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전무하다”며 “로또피아는 LASS를 통한 예상조합과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서비스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인콘텐츠는 작년 12월 복권 정보업체 리치커뮤니케이션을 인수, 국내 1위 복권 정보 사이트 로또리치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국내 최초 무협만화 플랫폼 무툰 및 웹소설 프랫폼 쥬크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는 콘텐츠 전문업체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로또구매자 대상 앱 '로또피아'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