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어업인과 조합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수협은행이 어업인 우대 상품을 부실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하 농해수위) 소속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수협은행이 운영 중인 180개의 금융상품을 분석한 결과, 어업인 우대상품은 전체 3% 수준인 6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 적용 상품은 ▲SH새희망홀씨 ▲SH새희망홀씨Ⅱ ▲SH징검다리론 ▲SH평생주거래우대통장 ▲사랑해나누리 예금 ▲수산해양일반자금 등 6개다.
이 가운데 SH새희망홀씨의 총 대출 잔액 113억원 가운데 대출을 받는 어업인은 2000만원(1명)에 불과했으며 SH새희망홀씨Ⅱ와 SH징검다리론에는 한명도 없었다.
어업인 우대상품인 수산해양일반자금 대출상품 또한 은행 여신업무규정에‘어업인은 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평균 0.29%의 우대금리만을 적용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어업인과 조합의 자율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은행이 형식적으로 어업인 우대상품을 유지하고 있다”며 “형식적 구색 맞추기에 불과한 어업인 금융 상품을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어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야한다”고 말했다.
표/이군현 의원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