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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배당주' 부각, 추석 후 담아라
코스피 순이익 증가로 배당액 증가 가능성 높아
입력 : 2017-10-04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본격적인 가을 시작과 함께 배당주가 부각되고 있다. 올해 연말 배당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순이익 증가로 고배당이 예상되고 있다. 2013년 이후 증가한 순이익은 올해 142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보다 49.7% 증익이다.
 
통계 결과에서도 고배당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피200 기업의 2015년과 2016년의 주당순이익(EPS), 주당배당금(DPS)에서 확인되고 있다. EPS가 전년보다 증가한 기업들 대부분이 동 기간 DPS를 늘렸다. 즉, 2017년 순이익 증가로 배당이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전문가들은 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3분기말, 4분기 초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4분기가 배당의 주가 설명력이 가장 높고 분위에 따른 수익률 차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당을 하는 종목은 배당을 하지 않는 종목보다 수익률이 높고, 배당이 많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쌀쌀해지면 배당주'라는 주식시장 통설은 참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증시 변동성 확대를 배당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배당주는 돋보는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면서 “최근 7년간 배당지수는 하반기 중 11~12월을 제외한 기간에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배당주의 가장 큰 매력은 예금금리보다 높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시장에서 굉장히 큰 변화 중 하나다. 그 동안 한국은 대표 안전자산이라 할 수 있는 1년 만기 예금금리가 배당수익률보다 높은 상황이었으나, 2016년부터 바뀌었다.
 
이에 대해 김대준 연구원은 “시장은 앞으로 배당수익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성장보다 분배를 강조하는 민주정권이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대기업 위주의 성장 일변도 정책보다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노무현 정부가 보수정권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보다 평균 배당수익률이 높았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에 저금리가 심화될 경우,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와 금리는 역 상관관계로, 고령화가 가장 빠른 우리나라는 향후 금리가 더 낮은 수준으로 내려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이로 인해 금리보다 높은 배당에 대한 투자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서서히 배당주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어닝시즌 시작 전 배당주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사진/뉴시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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