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매출 1000억원을 목표하는 강소기업이 되겠습니다.”
유기철 세원 대표는 2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이전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1971년 설립된 세원은 공조시스템 관련 부품 생산에 주력해 자동차 공조부품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47년 업력의 전문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 자동차 부품 사업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원은 한온시스템을 중심으로 국내·외 완성차 및 공조업체에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에어컨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공조부품에 관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갖춰져 있다.
다만 한온시스템에 편중된 매출 비중은 리스크로 꼽힌다. 한온시스템 매출 비중은 지난 2014년 64.8%에서 2015년(66.8%), 2016년(76.1%), 2017년 상반기(62.6%)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 외에 BOSCH(보쉬)는 2014년(103.5%), 2015년(7.9%), 2016년(4.3%) 등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이를 탈피하기 위해 세원은 글로벌 메이저완성차와 부품사들과의 거래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포드(Ford)와 GM, 크라이슬러 등에도 수주를 늘리고 있다”며 "북미 고객다변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주의 고성장세를 시현 중이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원이 개발하는 Battery Chiller는 일부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는 부품으로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식혀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유 대표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공조시스템 관련 제품을 넘어 전기차 열관리 제품까지 생산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캐시카우 창출과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세원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8.2% 달성과 더불어 지난해 영업이익률 6%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 지표를 나타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2.4% 상승해 성장세를 지속했다. 다만 세무조사에 따른 세금 추징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는 1회성 비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이익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원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2일과 13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오는 10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5200원~6200원으로 총 11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57억원 규모다.
유기철 세원 대표.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