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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보이콧, 누구도 용납 못해"
추미애 "한국당 책임 다해야"…다른 야당들도 일제히 비판
입력 : 2017-09-03 오후 4:57:4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문화방송(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9월 정기국회 일정 보이콧에 들어간데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의 공세가 매섭다. 북한이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불참 방침을 고수할 경우 여론의 뭇매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주재하고 “일개 방송사 사장의 거취문제로 정국이 예민한 시기에 정기국회를 외면한다면 국민 누구도 한국당의 결정을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제1야당이 국회를 내팽개치는 것은 국가안보를 내팽개치는 것”이라며 “즉시 (국회에) 복귀해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물론 같은 보수야당인 바른정당 내에서도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 중이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하태경 의원은 북한 수소탄 실험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방침을 철회하기 바란다. 지금은 정쟁으로 국회를 마비시킬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국회일정을 거부한 것은 단순히 정쟁 차원의 대여투쟁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본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 수호 투쟁”이라며 “그동안 이 정권이 보여 온 오만과 독선, 좌파포퓰리즘 폭주에 대항 저항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4일 예정된 상임위 회의에 한국당 의원들의 참여가 예상됨에 따라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방침은 이미 힘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내일(4일) 오후 3시 국방위 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한국당 국방위 간사인 경대수 의원에 따르면,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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