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두올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자동차 인테리어 업체로 거듭나겠다.”
조인회 두올 대표이사는 29일 서울 여의도에 기관 및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두올(016740)은 Borgstena Group Sweden AB(보그스티나)에 대한 입수를 오는 9월초 완료할 예정이다. 보그스티나는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섬유소재(자동차 원단) 기업이다. 포르투갈에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폭스바겐, 볼보, 피아트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이며, 유아용 명품 카시트 업체인 브리탁스에도 납품하고 있다. 보그스티나의 작년 경영실적은 원화로 약 952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그스티나의 실적이 9월부터 두올에 연결 재무제표로 반영된다.
이로 인해 두올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약 3500억원대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5300억원대, 2019년 5600억원대의 매출 달성을 내다봤다. 조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한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이번 인수로 매출처 다변화가 이뤄진다. 두올은 기존 현대기아차 그룹의 매출 점유율이 95% 이상을 차지했으나, 이번 인수로 2018년 80%대 초반으로 하락할 예정이며, 2019년에는 8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보그스티나 네트워크를 통해 유럽 에어백시장의 신규 수주가 가능해지고, 생산기술에 대한 노하우 교류로 기술력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디자인과 연구개발(R&D)의 결합으로 시너지 발생과 비용절감, 통합·대량구매로 원가절감 등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현재 두올은 국내 3개의 제조공장을 갖고 있고, 종속기업으로 중국 6개 제조법인, 유럽 1개 제조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합작 기업으로 유럽 2개의 제조법인 및 물류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