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피엔티, 2차전지 수주 기대감에 급등
중국 전기차 성장 수혜…"다른 업체 대비 저평가"
입력 : 2017-08-08 오후 3:42:52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피엔티가 급등했다. 전기차 성장에 따른 수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피엔티는 8일 전거래일 대비 1850원(13.21%) 오른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엔티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71% 상승하면서 출발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넓히면서 오후에는 장 중 1만5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피엔티는 2차전지, 산업 소재, 반도체 설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2차전지 66%, 산업 소재 28% 등이다. 증권가는 피엔티가 중국 전기차 의무생산제 도입으로 인해 장비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오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량 비중을 각각 8%, 10%, 12%로 단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조기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연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피엔티의 최대 매출처는 중국 2차전지업체 및 동박 제조업체”라며 “중국향 매출은 2014년 216억원에서 지난해 721억원으로 급증했는데 올해도 이러한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보유하고 있는 수주물량도 높은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추연환 연구원은 “1분기 본사 기준 수주잔고는 1063억원으로 창사이래 사상최고 수준”이라며 “중국 시안법인에서 수주 받은 동박 장비 수주액 350억~450억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수주잔고는 1400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수주잔고로 인해 피엔티의 실적도 높은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피엔티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430억원과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상웅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32.0%, 11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말 수주잔고가 1060억원이고 중국 공장 증설 이후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추 연구원은 “피엔티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는 10.2배”라며 “2차전지 장비업체 대비 저평가 됐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유현석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