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부동산 대책에도 담보대출 증가세 지속
7월 은행 주택대출 1.7조 늘어…정부 고강도 추가 대책 예정
입력 : 2017-08-01 오후 5:22:59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주택대출 규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의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전월 대비 2조원 가까이 늘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4조9568억원으로 전월 말(383조2203억원)보다 1조7365억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5월부터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주택대출 잔액은 여전히 늘고 있다"며 "곧 나오는 부동산종합대책을 보면 하반기 대출 증가세가 계속될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2월만 해도 전월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당시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부동산 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였고, 금융당국의 대출 심사 강화로 은행들도 개인 대출을 깐깐하게 들여다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1조원 넘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본격적으로 적용됐고, 7월 부동산 비수기에 들어섰음에도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크게 늘었다.
 
정부는 지난달 3일부터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 광명 등 경기 일부·부산 일부 등 조정 대상 지역에 대해 현행 70% 한도인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60%로, 60%인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각각 축소하는 등 대출 규제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식을 줄 모르면서 주택담보대출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정부 대책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조만간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 한 부동산에 붙어있는 아파트 매물 시세표.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