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더디지만 외식업 경기가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중식·배달 서비스 등은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성장률·소비심리 등이 올라서면서 향후 외식업 경기도 함께 나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올 2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현재경기지수는 69.04로 1분기(65.14)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1분기 기대했던 72.42에는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다만 향후 외식업의 경기전망은 밝다. 3분기 외식업 경기전망지수는 75.76이다. 최근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심리지수와 함께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향후 외식업 경기에 회복세를 불어넣을 수 있는 요소들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직전인 5월부터 정책 기대감 때문에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3개월째 두 자릿수씩 급등하고 있다.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추경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2.6%에서 2.8%로 올려 잡았다. 추경이 편성되면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분기 업종별 경기지수를 보면 중식(65.42→61.84), 일식(75.94→70.30), 출장 음식서비스업(70.61→59.99)은 여전히 어려웠다. 3분기에는 일식(70.30→88.20), 서양식(78.48→87.01), 분식 및 김밥전문점(70.97→81.19) 등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이며 기타 외국식 음식점(86.64), 비알콜 음료점(90.62) 등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동기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매 분기별로 발표하고 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