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지난해보다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장기적인 관점으로 배당주펀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8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배당주펀드는 4분기 자금유입, 1분기 자금유출의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저금리로 배당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배당주펀드에 대한 투자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후정 연구원은 "최근 5년간 배당주펀드의 수익률은 30.51%로 중소형주펀드 19.35%, 액티브펀드 -2.68%에 비해 높았다"면서 "최근 6개월간 수익률을 봐도 배당주펀드는 0.99%로 액티브펀드 -0.77%, 중소형주펀드 -6.95%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주펀드는 지난 2004년 이후 꾸준한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면서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 입장에서는 배당주펀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들도 배당주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면서 배당성장형 상품 등에 대한 자금집행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배당주펀드를 비롯한 펀드 설정 규모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배당주펀드의 설정액은 1626억원 감소했으며, 액티브펀드와 중소형주펀드도 각각 4469억원, 712억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설정규모가 각각 4조9000억원, 17조6000억원, 3조1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중소형주 펀드의 설정액 감소 규모가 작았다"면서 "중소형주펀드는 1년 수익률이 -10.84%를 기록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매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한국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 실적개선이 가시화되면서 신흥국 주식펀드 내에서 한국 주식비중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의 이익 레벨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신흥국 펀드 내에서 한국 투자 비중은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한 시점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주 펀드 투자를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