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기자]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조화롭게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비흡연자에게 담배연기는 길거리의 민폐인 반면, 흡연자에게 담배는 삶의 일부다. 사업자들이 이러한 흡연자들의 마음을 모를 리 없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흡연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점을 캐치한 이들이 만든 아이템이 바로 스모킹버블 카페다.
스모킹버블 카페 경성대 본점에서는 흡연자들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었다.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흡연자가 눈치 보지 않고 자연스레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미순 대표는 흡연카페라는 아이템을 시작했고 경성대점을 시작으로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다.
흡연카페라고 하면 편견을 갖는 이들이 있을 많다. 하지만 김 대표는 흡연자들을 위한 카페에 대해 이들의 편견을 깨는 공간을 꿈꾸고 있음을 얘기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서 카페 안에 담배연기가 자욱하고, 담배를 피울 곳이 없으니 여기 와서 담배 피우면서 음료를 마시라는 목적의 카페가 아닙니다. 비흡연자들 입장에서 건강에 안 좋은 성분을 원치 않게 내 몸에 흡수하게 되면 피해를 입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정부는 제한을 두고 담뱃값을 올리지만, 그것이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흡연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선택한 방법은 금연을 권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생각하는 문제 해결법은 비흡연자들 위주의 공간이 대부분인 사회 속에서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반려동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을 만든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르겠다.
또한, 여느 카페와 비교해 봐도 지지 않을 정도의 넓은 크기, 100평의 넓은 공간과 스타벅스 등에 공급되는 고급 원두로 내린 커피는 스모킹버블카페가 가진 하나의 강점이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방문했던 이들이 이제는 카페의 분위기와 넓은 홀, 맛있는 커피에 매료돼 방문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김 대표는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직접 전달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새로운 아이템을 원하는 점주들과 자영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다고 그는 말했다. 또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며 함께 발전해 나갈 꿈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는 말을 덧붙였다. 3월부터 광주점, 부산 서면점, 부산 동래점, 울산점, 서울 건대점 등이 오픈할 예정이다. 스모킹버블 카페는 앞으로 전국적에 이름을 알리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 말까지 100호점 창업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길 기대해보겠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