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9일 참고인 신분으로 재출석했다.
서 원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그는 비선진료 의혹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위에 올라가서 말씀드리겠다"라고 짤막하게 말한 뒤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서 원장은 지난 6일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의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소환됐다.
특검은 서 원장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이른바 '비선 진료'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서 원장을 주치의로 두고도 김영재 의원과 김상만 전 녹십자아이메드병원장 등으로부터 '비선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 원장은 이들이 대통령을 진료하는 것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 원장은 김 의원과 부인인 박채윤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해 7월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 의원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진료 의사로 위촉했다. 또 박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제품이 서울대병원에 납품되도록 특혜를 준 의혹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서창석 서울대학교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이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