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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동자·농민·직장맘 등 구성 후원회장단 발표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들 계속 영입할 것"
입력 : 2017-02-08 오후 6:18:42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KTX 해고 노동자와 단역배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무수저·흙수저 공동 후원회장단을 발표했다.
 
8일 이재명 시장 캠프는 오는 9일 캠프가 입주한 서울 여의도 B&B 타워에서 이재명 시장 후원회를 열기로 하고 후원회를 대표할 공동 후원회장단을 발표했다.
 
공동 후원회장단은 청년 박수인씨, KTX 해고노동자 김승하씨, 농민 배종열·차남준씨, 사드 배치 반대 활동가 이기만씨, 중소기업 대표 조붕구씨, 시장 상인 서정래씨, 벤처기업인 김달수씨, 작가 목수정씨, 자영업자 서춘택씨, 직장맘 김유미씨, 단역배우 이중열씨, 학교 밖 청소년 박배민씨, 채무자 변동옥씨 등 14명이다.
 
이 시장 캠프 관계자는 "대표적 유명인사를 모시던 기존 후원회와 달리 이재명 시장 후원회는 공동 후원회장 체제고 모든 후원회장은 우리 사회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분야별 대표 '을(乙)'들"이라며 "평소 화려한 스펙보다 실체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이 시장의 지론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임 후원회장을 맡아준 박수인씨는 경기도 성남시에서 청년배당을 받고 사회복지사가 됐으며, 김승하씨는 KTX 여승무원 노조지부장으로, 코레일로부터 부당하게 해고된 지 4000일이 넘도록 싸우고 있다.
 
또 배종렬씨는 전남 무안에서 평생을 농민으로 살았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차남준씨는 전남 진도에 사는 농민으로 박근혜 국정농단 사태에 분노해 트랙터를 직접 몰고 상경하기도 했다.
 
이기만씨는 부산의 평범한 은행 지점장이었으나 정부의 일방적인 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사드 반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붕구씨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다가 대한민국의 약탈적 금융상품인 키코로 무너졌고, 다시 회생한 이력을 가졌다. 
 
서정래씨는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의 상인으로 홈플러스의 골목상권 침탈을 막아낸 바 있고, 지금은 롯데 복합쇼핑몰에 반대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김달수씨는 성남시의 벤처기업인이며, 목수정씨는 '자발적 복종', '파리의 생활좌파들' 등의 책을 저술했다.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며 박근혜 탄핵집회를 이끌고 있다. 
 
서춘택씨는 광주광역시 금호월드 상인으로 신세계의 지역상권 침탈에 맞서 지역 상인들을 조직해 싸운 경력이 있고, 김유미씨는 직장맘으로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의 부조리를 고발했다. 이중열씨는 단역 배우로 생활고 때문에 자동차 비정규직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박배민씨는 학교 밖 청소년이자 청소년단체 '혜욤'의 대표로 선거연령 인하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변동옥씨는 1인 가구 수급자 신분의 50대 여성으로 약탈적 금융 대출과 추심으로 고통받던 중 성남시 금융복지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아 구제를 받은 경험이 있다. 
 
이 시장 캠프는 앞으로도 '평범하지만 위대한 국민들'을 영입해 2·3차 후원회장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핸형 선거법상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후원회를 만들 수 있으며 공식적으로 24억 4905만원 한도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최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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