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유재한)에 따르면 2008년도 2월 중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은 4991억원으로 1월(5863억원)수준에는 못미쳤지만 지난해 2월 2782억원보다 79.2%나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 2월의 경우 설 연휴로 1월에 비해 영업일수가 4일 줄어들었기 때문에 일평균 공급액(277억원) 기준으로는 1월(267억원)보다도 10억원이 많았다.
시중금리 하락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봄이사철을 맞아 이사수요가 늘어난 데다 장기 고정 금리상품에 대한 주택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향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0.2%포인트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상품 ‘e-모기지론’을 들어 3394억원이 공급돼 전체 보금자리론의 31.3%를 차지했다 .
금융회사별 공급실적은 하나은행이 1926억원(38.6%)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 896억원(17.6%), SC제일은행 469억원(9.4%), 우리은행 409억원(8.2%), 삼성생명 243억원(4.9%)등의 순이다.
지난달, 역대 2월 실적 가운데 최고치인 4991억원을 공급함에 따라 올 1~2월 두 달 사이 보금자리론 공급규모는 1조 854억원에 달해 두 달 만에 1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