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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 "미생물 및 암 진단 시장 주도하겠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상용화…"2019년 안정궤도 진입할 것"
입력 : 2016-12-13 오후 4:26:3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임상시험 예정인 노스아이디시스(NosIDSys)의 품목 허가와 말디토프 질량분석기(MALDI-TOF)의 해외 ODM 매출계약 성사 등 굵직한 성장 모멘텀이 수년 내 가시화될 것입니다.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질량분석기 전문회사 아스타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현황과 향후 성장전략을 밝혔다. 아스타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조응수 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암 진단이 가능한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개발한 업체"로 소개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는 일본 연구원 다나카 고이치가 개발한 첨단 대형 연구분석용 기계로, 2002년에 다나카 고이치가 노벨상을 수상한 이후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박테리아마다 단백질 무게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 그 안에 어떤 단백질이 있는지를 특정한다. 진단분야에서 혁신적인 발견으로 꼽히는 이 질량분석기술은 현재 오픈된 상태로, 연구분석용이 아닌 병원이나 헬스케어 분야의 진단용으로 개발되며 보급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아스타는 이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핵심장비로 삼고 있다. 이 장비를 기반으로 지난 2014년 미생물용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시스템인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를 출시했다.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미생물 검사에 관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현재 아스타를 포함해 전 세계 3개사밖에 없다. 기존의 일반적인 진단 방법과 다르게 아스타의 마이크로아이디시스는 축적해둔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해 결과를 분석한다.
 
미생물 외에 암 진단용으로 개발한 제품인 노스아이디시스는 아스타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기존 방식과 다르게 진단 속도와 정확성, 간편성, 경제성을 높인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국내의 경우 관련 인허가는 2017년 완료될 예정이며 2018년 출시가 목표다. 아울러 2018년 미국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으로, 회사 측은 2019년부터 관련 해외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말디토프 질량분석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응용기기를 만들어내 각종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는게 아스타의 장점으로 꼽힌다. 조 사장은 "지금까지 구축한 DB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돌리는데 축적된 DB가 많을수록 정확하고 빨라진다"며 "이미 미생물 박테리아 진단 및 난소암과 유방암 진단용 개발을 완료해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향후 바이러스, 알츠하이머, 기타 암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상장특례기업의 특성상 아스타의 현재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액 3억6400만원, 영업손실 22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에는 매출액 1억5600만원, 영업손실 30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오는 2019년부터 실적이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타는 이번 공모로 총 227억5000만~315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기존 진단 시스템 외 산업용 및 방산용 등 어플리케이션 확대와 노스아이디시스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생산력 강화를 위한 신규 연구소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75만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1만8000원이다.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8일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질량분석기 전문기업 아스타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응수 아스타 사장이 상장 후 성장전략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나볏기자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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