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작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기업매출이
1년 전보다
3.2% 감소해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 게다가 기업들은 경기불안을 이유로 연구개발비 투자도 줄여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72조원(3.2%) 감소한 2159조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매출액이 감소한 것은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2.2%에서 2012년 6.0%, 2013년 1.1%로 줄어들다가 2014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제조업에서 74조원 감소하며 전체 매출액을 끌어내린 영향이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1년 전보다 3.6% 줄어든 177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당 매출액 역시 3년째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는데 감소 폭도 -0.5%, -2.7%, -3.6%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반면 같은기간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50.4원으로 8.4원 증가했다.
강유경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국제유가가 2013년 말에는 103달러에서 2014년 53.6달러, 2015년 32.2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정제·화학제품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지만 생산 비용도 줄면서 기업의 수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대내외적으로 경기 여건이 불안하자 미래에 대한 투자 성격이 강한 연구개발비도 줄였다. 작년 전체 기업이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39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1%나 감소했다.
2010년 31조4000억원이었던 연구 개발비는 매년 10% 수준으로 증가해왔지만 작년에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것이다. 연구개발비를 지출한 기업체 수도 전년(6224개)보다 5.6% 감소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