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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카메라 모듈 성장세 지속…VR·지문인식 사업도 진출할 것"
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강자…11월 중 코스닥 상장 예정
입력 : 2016-11-11 오후 2:34:26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빠른 성장을 보이는 보급형 스마트폰, 그 중에서도 전면 카메라 모듈의 강자입니다. 이번 상장을 기업의 투명성, 신뢰성을 확보하는 기회,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VR과 지문인식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입니다."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사업 현황과 성장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정철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기업의 미래가치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8년 설립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본사는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 동관과 베트남 호아빈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본사는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현지 공장은 각각 월 생산력 250만개, 850만개의 생산기지로 자리잡은 상태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주고객사는 삼성전자다. 2014년 이전에는 주로 피처폰 위주로 공급했으나 이후에는 보급형 스마트폰용 전면 모듈을 중점적으로 공급 중이다. 정 대표는 "2014년의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부진으로 인해 타격을 입었으나 2014년 말과 2015년에 걸쳐 새롭게 보급형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 모듈 부문에 진출하면서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실적이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략거점인 베트남 공장의 가동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지난해 2%에도 못 미쳤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상반기 6.5%로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매출은 1422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1072억원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종전 적자에서 각각 69억원, 52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에는 갤럭시 A, J 시리즈 등 보급형 중심으로 카메라 모듈을 납품 중이다. 공정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이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의 강점이다.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은 내년도 갤럭시J 시리즈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태국, 인도 등의 수요가 강하다. 수량기준으로 삼성전자내 당사 CCM 점유율은 15.5%에 달한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4월에는 코아시아 홀딩스라는 지주회사에 편입됐다. 현재 코아시아 홀딩스가 4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코아시아 홀딩스는 카메라 모듈을 중점으로 생산하는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를 비롯해 스마트 디바이스 음성 솔루션 기업인 BSE, LED 패키징 기업 이츠웰,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티웍스,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코아시아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등 5개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이들 관계사와 협업을 통해 향후 제품 다양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가상현실(VR)용 360도 카메라와 지문인식 모듈 부문에서 협업해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코아시아 그룹과 협업해 작년부터 개발한 VR용 360도 카메라 '도키캠'의 경우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B2C로 홍보 및 판매를 모색 중이다. 회사 측은 "HTC 등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있다"며 "도키캠의 실제 보급은 1월 말 정도에 발생할 예정으로 매출도 그 때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문인식 모듈의 경우 센서업체, 알고리즘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개발 중이다. 화웨이, HTC 등 중화권 시장에 먼저 연내 진출 후 내년에는 삼성이나 LG 등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할 예정이다.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부문도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가 추진할 신사업 부문 중 하나다. 상용차의 경우 화물차 후방카메라 기술 개발을 진행 중으로, 설계 검토가 지난 9월 완료됐고 현재 샘플 제작 진행단계다. 또한 1차 벤더사 납품을 통해 완성차 업체에도 납품 진행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IoT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내년도 지문인식 모듈과 VR용 360도 카메라를 신사업으로, 2019년에는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을 신사업으로 장착한 후 2021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기존 주사업인 카메라 모듈의 경우에도 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 고화소 경향에 따라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는 오는 14~1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청약을 거쳐 1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발행예정 주식수는 135만주이며 공모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89억~216억원으로, 공모자금 중 약 100억원은 지문인식 모듈 월 100만개와 카메라 모듈 월 350만개 생산력 확보에, 40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에, 약 20억원은 본사 R&D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정철민 에이치엔티일렉트로닉스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후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나볏기자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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