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이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본부장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임명됐다.
김 총장은 27일 이같은 내용을 서울중앙지검에 하달하고 “철저히 수사해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장은 고검장으로 우병우 사건을 수사 중인 특별수사팀장 윤갑근 고검장과 같은 급이다.
이에 따라 이 지검장은 형사8부 외에 특수1부 등을 추가로 투입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수사 내용을 김 총장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는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 해명 이후 더 크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에서 연설과 홍보 사항에 대한 피드백을 듣기 위한 것이었고, 연설문 등 문건 전달 기간도 취임후 보좌진을 갖추기 전까지라고 한정했다.
그러나, 검찰이 확보한 최씨의 태블릿 PC에 저장된 내용에 따르면, 당선인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대북관련 문건, 아베 일본총리와의 독도관련 회담 등에 대한 내용 등 국가안보와 직결된 사항까지 최씨가 사전에 전달받았고, 그 기간도 보좌진이 구성된 이후 1년 가까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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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