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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 스폰서 의혹' 부장검사 감찰, 수사 전환 초읽기
김 부장검사-동창 김씨 금전거래 내역 집중 조사
입력 : 2016-09-09 오후 2:21:0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이른바 ‘동창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서울고검 검사(부장)에 대한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 특별감찰팀(팀장 안병익 서울고검 감찰부장)은 김 부장검사에게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모(46·구속)씨를 전날까지 3회에 걸쳐 조사했으며, 9일 역시 김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별감찰팀은 김씨를 상대로 서울서부지검 조사 과정에서 김 부장검사와의 금전 거래에 대한 진술을 번복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집중 조사 중이다.
 
사기와 횡령혐의 등으로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도균)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는 애초 김 부장검사와의 금전거래 사실 등을 부인했다.
 
그러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난 달 20일을 기점으로 김 부장검사에게 차명계좌를 통해 1500만원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영장실질심사일에 도주했다가 지난 5일 체포돼 구속된 상태이다.
 
특별감찰팀은 김씨 외에 김 부장검사와 김씨가 찾아갔다는 주점 여종업원 곽모씨를 최근 불러 김씨 진술의 진위 여부를 조사했다. 김씨가 김 부장검사에게 돈을 건넬 당시 이용한 계좌명의인 역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좌명의인은 김씨 사건을 변호해 온 박 모 변호사의 처이다.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이날까지 2회 소환 조사했다. 박 변호사 역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박 변호사는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 의혹 외에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감찰은 김씨와 박 변호사의 처 계좌상 자금 흐름까지 확인한 상황이다. 또 김 부장검사가 김씨 구명을 위해 만난 서울서부지검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서울남부지검 검사들까지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와 김씨의 대질심문 또는 박 변호사까지 포함해 3명에 대한 대질조사 등을 진행하거나 그 전에라도 혐의사실이 확정되면 곧바로 계좌추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대검 청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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