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인기 야구 해설가인 하일성(68)씨가 8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하씨는 이날 오전 7시55분쯤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사건 현장 상황과 주변인의 진술에 비춰 하씨가 가정문제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하씨는 2014년 4월 지인의 아들을 프로야구단에 입단시켜주겠다고 속여 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지난 7월18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하씨는 지인의 아들이 모 구단의 입단 테스트를 받도록 주선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테스트에서 탈락했고, 이후 지인이 돈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
이 외에도 하씨는 같은 달 4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부인의 차에 동승했다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조사를 받아왔다.
하씨는 1982년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와 KBS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구수한 입담과 예리한 경기분석을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끌어왔다. 2006년에는 제11대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활동했다.
생전의 하일성씨.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