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이 대우조선해양의 여신 신용등급을 요주의로 낮춘 것과 관련해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이 "8월16일 기자들과 만나 대우조선 여신신용등급 강등은 없다고 했는데 왜 일주일 후인 24일 갑자기 강등했냐"고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상황변동이 없었다면 연말까지 대우조선의 신용등급을 정상으로 뒀을 것"이라며 "하지만 삼일회계법인과 삼덕회계법인으로부터 대우조선을 정상분류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서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수주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기업들에 대한 신임도가 더 중요해 원칙없이 일방적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좀 더 나은 상황에 있다면 회계법인과 상의를 해서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의사가 있으나 현재와 같다면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에서 증인자격으로 출석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