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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개소세인하 종료 여파…소비 등 내수 조정 받아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발표…자동차 파업 장기화 회복세 제약
입력 : 2016-09-08 오후 4:05:37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 정책효과 약화로 소비 등 내수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8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종료로 인해 소비 등 내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구조조정 등 대내외 하방위험 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자동차 파업 장기화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제약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를 견인하는 소비와 서비스업생산 지표는 부진했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2.6%나 떨어졌다. 의복 등 준내구재(0.6%),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가 증가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가 9.9%나 감소한 영향이다. 특히 승용차판매는 26.4% 급감했다.
 
승용차판매는 7월에 이어 8월도 부진했다. 8월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1% 줄었다. 7(10.5%)에 이어 두 달째 10%대가 넘는 감소 폭이다.
 
8월 백화점 매출액은 4.8% 늘었지만 한 달 전 11.2%보다 증가폭이 줄었고, 할인점 매출액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폭염여파로 야외활동이 줄고, 도소매업과 주식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에도 이어진 주식거래대금 감소 현상과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 위축이 앞으로 서비스업 생산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개소세 인하 종료에 영향을 받았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11.6% 감소했다. 법인용 자동차 투자가 줄면서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31.5%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63.9%에서 71.3%로 축소됐다. 고용도 구조조정 영향으로 제조업 고용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그나마 작년 1월이후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일시적이지만 증가세로 돌아섰다. 조업일 수 증가와 선박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7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21.4% 뛴 수치로 앞서 KDI는 건설 투자가 내수 성장세를 주도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력을 면밀히 살펴보겠다""추가경정예산 등 재정보강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등으로 내수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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