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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14년만에 간판 내려
입력 : 2008-02-29 오전 11:51:00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보통신부도 14년만에 문을 닫았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장관도 29일 퇴임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이임사에서 "착찹하고 무거운 마음 가누기 힘들다"고 말문을 뗀뒤 "정보통신부라는 이름과 헤어져야 하는 마지막 자리이기에 더욱 가슴이 저리다"면서 직원들에 대한 미안한 심정을 털어 놓았다.
 
유 장관은 "돌이켜보면 120년전 선각자들의 근대화 의지에 의해 이 땅에 정보통신부 역사가 시작됐다"면서 "94년 정보화에 대한 국가적 열망을 모아 출범한 정보통신부였고, 그 길지않은 시간동안 세계가 '기적'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엄청난 일들을 해냈다"고 말했다.
 
또 "산업화 경쟁에 뒤졌던 대한민국을 우리의 힘과 땀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IT선진국으로 바꿔놨다"면서 "정보통신혁명의 현장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한 경험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며, 자랑"이라고 강조했다.
 
직원들에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다시 시작해달라"고 당부한 유 장관은 "함께 일했던 동료들과 헤어질 시간이지만 가슴과 가슴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아름답게 이어가자"고 했다.
 
각기 다른 부처로 뿔뿔이 헤어져야 하는 만큼 이임사 분위기는 시종일관 숙연했다.
 
유 장관 이임사를 듣는 직원들의 얼굴도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정보통신부 직원들은 이날부터 신설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로 각각 이동하게 된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양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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