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의 수출액이 달러 기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 역시 1년 9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무역 경기의 전반적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액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 기록 4.8% 감소보다 개선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3.0% 감소를 하회한 결과다.
이로써 수출액은 11.5% 증가했던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수출액 증가율은 각각 -1.8%, -4.1%였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7월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감소했다. 이는 직전월의 8.4% 감소와 사전 예상치인 7.0% 감소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위안화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 늘었지만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어들었다.
7월 무역수지(달러기준)는 52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476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던 예상과 481억1000만달러 흑자였던 직전월 기록을 모두 상회했다.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캐피탈이코노믹스 전략가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이 당분간 부진한 상태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신흥국 등에서의 수요 부진이 내년까지 계속돼 중국의 수출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수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