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정운호 게이트’ 핵심 인물인 법조브로커 이동찬(44·구속 기소)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28일 구모 경정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구 경정을 곧바로 구치소로 이송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7일 구 경정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 경정은 최근 1년간 이씨로부터 수사 정보 공유와 무마를 대가로 1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 경정은 이에 따라 당시 수사를 받고 있던던 이숨투자자문 전 대표 송창수(40·수감)씨에 대한 수사 관련 정보를 이씨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지난해 이숨투자자문 임직원들과 짜고 투자자 30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380억여원을 받은 뒤 이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최근에는 800억원대 불법 투자자금 모집 혐의가 추가돼 징역 4년형이 추가됐다.
서울법원종합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