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태양광 기업 OCI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총 1269억원으로 4년만에 연간 흑자달성 가능성도 커졌다.
OCI는 22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 2분기 매출 6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특히 본업 '폴리실리콘' 사업을 하는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1분기 40억원 적자에서 2분기 330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흑자를 낸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이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둔화했다.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OCI의 2분기 부채비율은 91%로, 지난해 3분기(134%)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OCI 2분기 부문별 손익 현황. 사진/OCI
OCI는 2분기에 태양광 셀의 원료물질 폴리실리콘의 판매가격이 전분기보다 10% 가까이 높아지고 물량도 5%까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건설한 집단에너지열병합 자회사인 OCISE도 지난 4월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했으며, 자회사 DCRE의 인천 용현·학익 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중국서 진행 중인 카본 프로젝트(OJBC·MaSteel-OCI)가 다음달 완공 예정이다. 3분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해 100% 가동한다면 연간 1억5000만달러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내다봤다. 다만 3분기에 수요가 불확실해 폴리실리콘 현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도 있다고도 했다. OCI는 고객·제품 믹스 조절을 통해 판매가격 유지에 집중할 방침이다. OCI는 올해 태양광 설치 수요를 전년보다 14% 성장한 64GW로 전망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