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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6.7% 성장 '예상상회'…경기 우려는 여전(상보)
입력 : 2016-07-15 오전 11:39:36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7%를 기록했다.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신화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올해 2분기(4월~6월) GDP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직전 분기 기록인 6.7% 증가에 부합했으며 시장 예상치 6.6% 증가를 웃돈 결과다.
 
전월 대비로도 1.8% 증가해 전월 기록인 1.1%와 시장 예상치 1.6%를 웃돌았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에 이어 지난 2009년 1분기(6.2% 증가) 이후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함께 발표된 생산, 소비 지표는 모두 예상을 상회했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5.9% 증가와 전월 수치인 6.0% 증가를 모두 상회한 것이다.
 
6월 소매판매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다. 사전 전망치와 직전월의 10.0% 증가를 모두 웃돈 결과다.
 
다만 지난달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사전 전망치인 9.0% 증가에 그쳐 사전 전망치인 9.4% 증가와 직전월 기록인 9.6% 증가를 모두 밑돌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하지만 올해 정부가 GDP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이 좋은 기초를 깔아주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전국인민대회에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는 6.5~7%였다.
 
다만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책입안자들은 여전히 과도한 부채의 위험성과 당국의 구조 개혁 지연 등을 지적하며 올해 성장률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이날 “국내외 수요의 둔화와 생산의 과잉공급으로 인한 투자의 부진 등도 중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중국의 성장률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니예 웬 화바오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는 “브렉시트 여파까지 반영될 경우 향후 중국 경제의 하방 위협은 여전하다”며 “인민은행(PBOC)이 올해 말까지 지급준비율을 두 번이나 세 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팀 콘돈 ING 이코노미스트 역시 “올해 4분기쯤 중국 정부가 1차례의 기준 금리를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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