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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쏙경제)친환경차 관심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차 고속성장
디젤게이트·정부 미세먼지 대책 등 영향…상반기 판매량 전년보다 59.25% 증가
입력 : 2016-07-14 오전 8:49:09
[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미세먼지 논란, 배출가스 조작 등 디젤 자동차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이슈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연비라는 장점과 함께 환경오염이 적은 것으로 알려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국내 완성차업계와 수입자동차협회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국산 2만5485대, 수입 6724대 등 총 3만220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2만223대(국산 1만5953대, 수입 4270대)보다 59.25% 증가한 것이며, 연간 판매량인 3만8931대에 육박한 실적이다.
 
업체별 판매 목표와 업계 예상 등을 고려하면 올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차 판매량은 5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커진 가장 큰 이유는 디젤게이트로 인한 디젤차에 대한 반감 탓이다.
 
실제로 과거 한국 시장에 디젤 승용차의 전도사 역할을 했던 수입차의 6월 디젤차 판매량은 1만368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0.9%, 대수로는 3607대나 줄었으며, 점유율도 71.2%에서 58.4%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22.4%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3%대에 불과했던 점유율을 8%대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하나로 노후 경유차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도 친환경차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젤 상용차와 SUV 보유자가 당장 친환경 차에 관심을 보이기는 어렵지만, 연식이 오래된 디젤 세단의 대체 수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그동안 커다란 배터리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좁고, '효율'과 '친환경'에만 포커스를 맞춰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이나 옵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와 맞물려 정부에서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양해졌다"며 "계속해서 업체들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내놓는 등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점유율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논란, 배출가스 조작 등 디젤 자동차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이슈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사진/뉴시스
 
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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