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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사1교 '금융한류' 성과…호주에 금융교육 노하우 전수
"호주서 당국 인력 교류 제안"…이탈리아·홍콩 등서 벤치마킹 검토
입력 : 2016-07-1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금융감독원이 추진하고 있는 '1사1교 금융교육'이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해외로 금융교육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금융한류라고 칭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1사1교 금융교육'는 전국의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초·중·고교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4000여 곳 이상의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었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달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주 현지 금융당국측이 우리나라의 1인1사 금융 교육에 대해 설명을 듣고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향후 인력교류 논의를 제안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호주 당국에서는 금융당국이 금융사와 학교를 매칭시켜주는 금융교육 시스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1년새 4000여곳에 육박하는 학교들이 금융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금융교육 관련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서 호주 당국이 인력 교류를 먼저 제안했다"며 "해외 금융당국 관계자를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가동할지, 양국 당국간의 인사 교류를 진행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1사1교 노하우는 호주 이외에도 여러나라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에 개최된 OECD 산하 금융교육 관련 INFE(금융교육 관련 대표적인 국제기구) 정례회의에서 100여개국 참석자들에게 '1사1교 금융교육'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탈리아·말레이시아·홍콩·일본 등의 나라에서는 교육방식 및 노하우에 대해 벤치마킹 의사를 보였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부터 전국의 금융회사 점포가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에게 방문교육, 체험교육,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인 '1사 1교 금융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전국 초·중·고교의 45.4%에 달하는 5232개학교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3896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맺는 성과를 냈다. 지난 2월까지 금융교육 대상 학교의 81.1%가 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16만6023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육 참여 학생의 71%가 금융교육을 처음 받은 것으로 나타나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올해까지 5000개 이상의 학교가 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강사 확보와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내실있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한 시중은행이 지역내 초등학교에서 금융경제교육을 위한 '1사 1교 금융교육' 첫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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