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로 관심을 모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드디어 문을 열었다. 개장 첫날 궂은 비에도 불구하고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다. 큰 규모만큼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주요 외신은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10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불꽃놀이와 춤추는 미키마우스, 유명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등과 함께 화려한 개장 행사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사람만 수백 명이었으며 심지어 캐나다와 일본, 미국에서도 이곳을 찾았다.
월트디즈니의 여섯 번째 테마파크인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설립 당시부터 18홀 골프장 8개를 합쳐놓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에 앞서 풍선을 들고 방문객을 기다리는 직원. 사진/뉴시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향후 경제적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SCMP는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상하이 지역총생산(GDP)의 0.8% 상승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현재까지 총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텔레그래프는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6주간의 시운영 기간동안 약 100만여명의 방문객이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찾았다"며 "개장 첫해에 1000만~1200만명이 이곳을 방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디즈니랜드의 등장은 중국은 물론 해외 여행객들도 끌어들여 중국 여행산업은 2020년까지 두 배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 방타오 상하이대 교수는 "디즈니랜드가 생기면서 상하이의 여행산업은 물론 레스토랑과 호텔, 엔터테인먼트, 쇼핑 사업 등에서 소비경제에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3평방킬로미터 크기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테마파크를 더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상하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인 만큼 이곳의 디즈니랜드는 우리가 무엇을 계획하든 그 이상의 효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만 수익성에 대한 의문은 제기됐다. SCMP는 "그동안 55억달러(약 6조5000억원)라는 큰 비용이 들어간 만큼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수익을 내기까지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