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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월 신규 위안화대출, 한 달 새 77% 급증
입력 : 2016-06-16 오전 10:43:45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중국의 지난달 신규 위안화대출이 전달보다 77% 급증했다.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 4월에 급감했던 신규 위안화대출은 한 달 만에 크게 늘어났다.
 
사진/뉴시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5월 신규 위안화대출 규모는 9855억위안(약 174조 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7500억위안을 웃도는 것은 물론 직전월의 5560억위안에 비해 77%나 늘어난 규모다.
 
위안화 신규대출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꾸준히 증가해 1조위안을 넘는 수준을 기록했으나 4월에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반면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사회융자총량은 6599억위안으로 집계돼 4월의 7510억위안보다 줄었다. 사회융자총량은 은행부채와 회사채, 그림자금융을 포함한 유동성 지표다.
 
니 웬 화바오 트러스트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의 신규 대출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사회융자총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결국 디버레이징(부채 정리)에 대한 압박이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중국의 올해 1분기 신규대출이 4조6000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4월에 기대를 훨씬 밑돌면서 정부가 부양책에 대해 더 조심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PBOC는 만약 정부가 부채를 통한 경기부양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중국은 결국 재정위기 혹은 경기침체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느슨한 경제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경제가 최근 몇 달 동안 회복신호를 나타냈지만 아직까지는 경기가 유지되는 수준이며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니 웬 이코노미스트도 "중국 경제는 2분기에도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을 6.7%로 내다봤다. 이는 중국 경제가 지난 1분기에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률로 집계된 6.7%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미다.
 
저우하오 코메르츠뱅크 이코노미스트 역시 "이번 경제지표는 앞서 발표된 경제지표들과 맞물려 중국 경기에 아직 하방리스크가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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