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정해훈기자]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개인재산 관리인 L씨가 이른바 ‘형제의 난’ 중에 신 총괄회장 사무실에서 빼돌린 금고를 발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13일 "L씨가 빼돌린 신 총괄회장의 금고를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L씨는 이 금고를 본인의 집으로 옮겼다가 처제 집으로 다시 옮겨 보관해왔으며 금고 안에는 현금 등 자금 30억원과 관련 서류 등이 보관돼 있었다. 검찰은 현재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또 신 총괄회장의 비서로부터 롯데호텔 33층 비서실 비밀공간에 금전출납 자료가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영장에 따리 상당량의 금전출납부를 확보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신 총괄회장이 1년에 수십억 자금을 계열사에서 받아 운영한 것으로 파악했다. 신 총괄회장 측은 이에 대해 배당금과 급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신동빈 회장 자택에서 압수한 비밀금고를 검찰청으로 옮겨 개봉한 뒤 내용물을 확인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정해훈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