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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파프리카·딸기' 효자품목 떠올라
입력 : 2016-06-09 오후 4:02:58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농식품 분야 수출 종목이 인삼, 김치 대신 딸기, 파프리카가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가의 뿌리삼 수출 감소로 인삼 수출이 줄어든 반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파프리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농식품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9% 증가한 25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5월 수출액은 5억4000만달러로 지난 3월 5억7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수출은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단가하락 등 대내외 부정적 여건의 영향으로 11.5% 감소한 상황이다.

 

하지만 농식품 수출이 수출유망 소비재로 선전하면서 국가 전체 수출 구조의 다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처럼 올해 농식품 수출액이 소폭 증가한 데는 파프리카, 딸기를 비롯해 사과, 배, 라면류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올 1월~5월까지 채소류 수출액 1억460만달러 가운데 파프리카 수출액은 3950만달러로 40%가량을 차지해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작년 같 은기간과 비교하면 파프리카 수출액은 16% 증가한 수치다.

 

파프리카는 1995년 첫 수출을 시작한 이후 일본과 국내 내수시장에서 파프리카 소비확대로 국내 생산량 및 수출량이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 시장인 일본시장에서 뉴질랜드, 네덜란드 산에 대해 경쟁 우위를 가지면서 수입 파프리카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김경규 농식품부 신품산업정책관은 "파프리카의 경우 2004년도에 4300만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경우 8500만 달러로 2배 정도 늘었다"며 "앞으로의 향후 대만·중국·홍콩 등 신규수출시장이 개척될 경우 파프리카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같은 경우에는 하반기 초에 검역이 마무리되면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딸기 수출액도 1년 전보다 2.6% 증가한 34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0년 이후 내수시장이 정체되면서 재배면적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수출 적합 품종 개발(매향, 설향 개량종 등), 항공수출 확대 등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수출은 증가 추세다.

 

반면 인삼은 중국 등으로의 고가 뿌리삼 수출이 급감하면서 올 5월까지 수출이 26.1%나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출해왔지만 중국과 미국 등 경쟁국의 인삼 재배기술 혁신 등으로 고려삼의 차별성이 없어지고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다.

 

김경규 정책관은 "고가부터 중저가, 대중적인 제품까지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중화권 시장뿐만 아니라 할랄 등 신규 전략시장 발굴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외에 시장, 주로 동남아나 할랄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판매 촉진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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