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3년 4개월 만에 가장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1일 닛케이와 민간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일본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7.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 47.6은 상회했지만 확정치 기준 지난 2013년 1월(47.7) 이후 최저치다.
닛케이가 발표하는 일본의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생산량과 재고량, 신규 주문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여 그 결과를 수치로 나타낸 경제 지표다.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나며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일본 제조업 PMI는 이날 발표로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가게 됐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생산 지수와 신규주문 지수는 각각 2년 1개월, 3년 5개월 만에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신규수출주문 지수 역시 지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애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난 4월 발생한 구마모토현의 강진 여파가 5월 제조업 경기에 여전히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생산과 신규주문지수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둔화에 따른 해외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출주문을 포함 신규 주문 급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일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