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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순이익 73%↑…7분기 연속 흑자
1분기 2326억원 기록…대출금 등 이자이익 증가
입력 : 2016-05-3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저축은행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이로써 저축은행은 7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1~3월) 잠정 순이익은 232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343억원)보다 73.2% 증가했다.
 
순이익이 많이 늘어난 것은 대출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저축은행들의 1분기 이자이익은 7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5542억원)보다 1658억원(29.9%) 늘었다. 비이자손실 427억원과 판관비가 195억원 늘었으나 이자이익 증가 폭이 커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 이후 저축은행은 2014년 7~9월 흑자 전환한 이후 7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과 함께 자산 건전성도 좋아졌다. 지난 2011~2012년 20여 개 저축은행을 문 닫게 한 부실채권이 줄어들고 있다. 올해 3월 말 현재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8.6%로 작년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9.5%로 0.7%포인트 낮아졌다. 이 비율은 2013년 말 21.7%, 2014년 말 15.7%에 달했었다.
 
금감원이 저축은행 사태 이후 부실채권 감축 계획을 세우고 올해 말까지 부실채권 비율을 10%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자 저축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 3월 말 14.2%로 3개월 전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 증가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율(5.7%)이 대출 확대로 인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5.2%)보다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둔화 등에 따라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하락 가능성이 있고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로 저축은행과 타 금융사간 경쟁이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저축은행이 잠재 리스크요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자산 건전성 및 수익성 지표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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