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인천세관, 맹독성 전갈·지네 등 밀반입 적발
여행용 가방에 숨겨 312마리 반입 시도
입력 : 2016-05-25 오전 9:47:2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맹독을 지닌 전갈 등을 여행용 가방에 숨겨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여행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대섭)은 살아있는 전갈과 지네, 거미 등 총 312마리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을 시도한 여행자 A(48)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세관직원의 눈을 피해 여행용 가방 맨 위에 플라스틱 샘플을 넣고 그 아래에는 옷가지를 넣은 다음 맨 밑바닥에 살아있는 전갈 등을 밀폐용기에 담아 옷으로 덮어 숨겨 밀반입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

 

전갈과 지네, 거미 등은 독을 지니고 있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애완용으로 인기가 높아 적게는 한 마리 당 5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에 암거래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맹독성 곤충들은 과거에는 아무 제약 없이 유통됐으나 최근 국민보건 침해와 국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허가 없이는 국내 반입이 금지됐다.

 

현재 국회에는 일반인이 불법으로 맹독성 곤충들을 사육·거래·유통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법률이 발의 중이다.

 

이번에 밀반입하다 적발된 전갈 등 위해곤충들은 인천세관과 서울대공원간 업무협약(MOU)에 따라 적발 당일 서울대공원에 위탁, 보관됐다.

 

김대섭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해치는 그 어떤 것도 국내반입을 허용치 않을 것이며, 특히 검역을 거치지 않거나 애완용이라는 미명하에 맹독을 지닌 생동물 등이 국내로 밀반입되는 일이 없도록 입국단계에서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밀반입 하려다가 적발된 맹독성 거미. 사진/인천본부세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