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4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4년 만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사진/뉴시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1~3월 해외직접투자규모(신고기준)는 103억달러로 1년 전보다 29.5% 증가했다.
지난 2012년 1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던 해외직접투자액은 2013년 72억달러로 줄어든 이후 2014년 75억6000만달러에서 작년 79억5000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년 전보다 96.3% 늘었고, 건설업이 90.0% 증가한 반면 광업(-13.8%), 도소매업(-42.3%) 등의 투자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64.3% 증가한 29억5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중남미는 투자 증가율이 75.5%로 가장 높아 총 23억5000만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
반면 북미는 10.9% 줄어든 27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대양주에 대한 투자는 30%나 감소해 2억4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주요 투자대상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93.0%), 베트남(36.3%) 등 아시아 국가에 대한 투자가 증가한 반면 미국(-8.2%), 캐나다(-60.9%)에 대한 투자는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과잉, 저유가, 금융시장 변동성 등 투자환경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세계경제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직접투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감소하거나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