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달러 기준)이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8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1.5% 증가와 사전 예상치인 0.1% 감소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이로써 달러 기준 중국 수출 증가율은 한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 3월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었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전월 기록에 못 미쳤다. 위안화 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해 직전월의 18.7% 증가를 하회했다.
수입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수입은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0.9% 감소했다. 직전월 7.6% 감소와 예상치인 5.0% 감소를 모두 하회한 결과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같은 기간 5.7% 감소해 전월 1.7% 감소를 밑돌았다.
4월 무역수지는 455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00억달러 흑자와 전월치 298억6000만달러 흑자를 웃돌았다. 위안화 기준으로도 2980억위안 흑자를 기록해 전월 1946억위안을 상회했다.
다만 위안화 기준으로 수출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 일부 전문가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장닝 UBS그룹 전략가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정부의 통화 완화책 효과가 정점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 수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