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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생산 예상 밖 호조에도 부양 압력 여전(상보)
3월 산업생산 전월비 3.6% 증가…·소매판매 전년비 1.1% 하락
입력 : 2016-04-28 오전 11:09:1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 구마모토현 강진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여파에 향후 전망이 밝진 않다. 3월 소매판매 역시 재차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일본은행(BOJ)의 부양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28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3월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월에 비해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기록인 5.2% 감소와 사전 전망치인 2.9% 증가를 모두 크게 상회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부품과 일반 기계 공업, 조립금속 등에서의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향후 제조업 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1개월과 2개월 선행 산업생산 예측지수는 전월에 비해 각각 2.6% 상승, 2.3% 하락했다.
 
미야매 코야 SMBC 닛코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3월 산업생산 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지난해 4~6월부터 현재까지 증가율을 보면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예측치수에는 구마모토현 강진에 따른 피해도 반영되지 않아 향후 더 악화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감소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5% 감소를 상회했지만 전월 0.4% 증가를 밑돈 결과다. 플러스권이었던 전월에서 재차 마이너스권으로 진입하면서 가계 소비가 여전히 부진한 상태임을 암시했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 경기침체(리세션) 우려가 커짐에 따라 BOJ가 이날 오후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하고 있다.
 
미나미 타케시 노린추킨리서치인스티튜트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오늘 지표는 일본 경제의 선순환적 경제 사이클에 리스크가 전보다 훨씬 커졌음을 암시하고 있다”며 “BOJ가 오늘이 아니더라도 7월에는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일본 소매판매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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