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항만물류업계가 정부에 해운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6일 '국내 해운산업 위기에 따른 항만물류업계의 입장'을 통해 "2008년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선박공급과잉에 따른 장기해운불황으로 해운산업이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적선사들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항만 터미널 지분을 외국 자본에 매각하면서 국가의 산업적·군사적 전략지인 우리 항만이 외국회사에 넘어가고 있는데도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에서 마련한 지원 방안은 국적선사들의 부채비율 등 각종 제약으로 거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는 해운산업의 위기를 단순히 한 회사나 산업의 위기로 치부해서는 안되며 국가물류의 중심으로, 영향을 받는 전·후방 연관 산업이 많다는 점에서 우리 산업 전체의 위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해운산업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해 줄 것과 선박 및 항만 지분 매각 시 국가나 우리 기업이 인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