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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단일화 '각자도생'…문재인 "절벽에 말하는 듯"
박주민·강병원 잇달아 제안…이지수-정호준, 시민단체 중재로 추진
입력 : 2016-04-03 오후 5:35:50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수도권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투표용지 인쇄 시작을 하루 앞둔 3일 잇달아 후보 단일화 제안에 나서고 있다.
 
서울 은평갑의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절망을 끝내기 위한 희망의 스크럼을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에 맞서는 모든 야권이 함께 만들어가자”며 국민의당 김신호, 노동당 최승현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은평을에 출마하는 더민주 강병원 후보도 정의당 김제남 후보에게 “야권 승리를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더민주과 정의당의 야권 단일화를 공개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중성동을의 더민주 이지수 후보와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이날 시민사회단체의 중재를 통한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재야원로단체인 ‘다시민주주의포럼’이 중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도권 개별 후보들의 단일화 제안이 이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우선 더민주가 이날부터 중앙당 차원의 단일화 요구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투표용지를 인쇄하는데 오늘까지 (협상에) 진전이 거의 없었다. 이제 야권 단일화 문제는 어려워진 것 아니냐”며 “정부·여당에 대한 심판에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후보별 단일화’ 논의는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수도권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국민의당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절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다”며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대한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수도권에서 국민의당과 우리 당이 연대하면 당선시킬 수 있는 곳이 20곳 정도 된다. 후보 차원에서라도 단일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항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이지수 후보의 선거유세를 돕고 있다. 사진/뉴스1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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