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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지난해 5년만에 연간 흑자 달성
영업익 7660만달러…인수합병 시너지 본격화
입력 : 2016-03-29 오후 6:55:02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수년간 빛을 보지 못했던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5년만에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28일(현지시간) 지난해 7660만달러(약 89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매출 17억9550만달러(약 2조927억원), 순이익은 4400만달러(약 513억원)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7억80만달러(약 8168억원), 영업이익은 5260만달러(약 613억원)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64%, 31%가량 늘었다. 한화큐셀 측은 지난해 모듈 판매량이 총 3305MW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0년 중국의 한화솔라원(옛 솔라펀파워홀딩스)을 인수한 데 이어 2012년 파산한 독일기업 큐셀을 인수하며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4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한화큐셀은 지난해 2월 한화솔라원과 합병하면서 원가를 대폭 절감, 3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3%로 개선됐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중복되는 운영비용을 없애면서 한 해에 1억달러의 생산비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중국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 전체 매출의 20% 가량을 차지했던 북미 시장 비중은 4분기 35.8%로 확대됐으며, 중국 시장도 1분기 6%에서 4분기 11.7%로 커졌다.
 
한화큐셀의 지난해 말 기준 연간 생산규모는 잉곳 1400MW , 와이퍼 900MW , 셀 4300MW , 모듈 4300MW다. 한화큐셀은 올해 중반까지 셀과 모듈의 규모를 각각 5200MW까지 늘릴 계획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올해엔 회사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은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총괄하고 있다.
 
한화큐셀이 미국 하와이에 건설한 태양광발전소 전경. 사진/한화그룹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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