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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채권시장 협의매매 도입
입력 : 2016-03-28 오후 5:26:08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거래소는 28일 채권거래 편의를 위해 협의매매(RFQ)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RFQ는 매매쌍방 간 호가요청 및 제안·협의를 통해 매매를 체결하는 방식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이미 운영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통상 거액인 국채와 Repo, 일반채권 거래 편의를 개선해 자산운용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특히 Repo 거래는 기존의 경쟁매매방식과 달리 거래조건의 협상이 용이해져 자금수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권거래 특성을 반영한 국채신고매매, 발행일 전 거래 참가자 확대, 소액채권 시세지연 단축 등도 도입한다. 국채 대량거래가 편리해져 잠재적인 가격급변이나 왜곡 등의 우려는 최소화되고 시장효율성은 증진될 것이라는 게 거래소의 평가다.
 
이번 제도도입은 거래소가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거래소 시장의 제도와 관행을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거래소는 이날 증권사, 은행 등 주요 채권시장 참가자들과 제도시행의 의의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표창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최경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거래소는 국부펀드 등 참여확대를 통한 국제화를 추진해 투자자와 기업 편익을 극대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세미나에 앞서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삿말을 하고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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