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현대미포조선(010620)의 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목표가 8만5000원에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수익성이 높은 가스선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선종 단순화에 따른 공정효율 개선,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가시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의 수주부진은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오는 2018년 선박 인도를 위한 발주가 재개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부터 강화된 환경규제를 회피하기 위한 선박발주가 작년부터 선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상반기 수주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올 하반기부터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제품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LPG선 수요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유가반등으로 회사의 친환경, 저연비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