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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블소 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
블소 모바일 中서 돌풍…주가 20% 이상 올라
입력 : 2016-03-17 오후 3:52:17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본격적인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블레이드&소울 모바일'(블소모바일)이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블소 모바일의 흥행 조짐에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들썩이기 시작하며 지난해 말 20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17일 종가 24만8000을 기록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2위 자리를 넷마블게임즈에 내주며 자존심을 구긴 엔씨소프트가 올해 블소를 필두로 잇단 모바일게임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넷마블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엔씨소프트 주가는 21.6%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한축을 블소모바일이 담당하고 있다. 이 게임이 중국에 출시 첫날 주요 앱마켓 다운로드 상위 1~3위에서 머물렀다. 최근 5일간 다운로드 순위도 5~9위 사이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현지 최대 게임업체이자 유통업체인 텐센트와 손잡고 블소모바일을 선보였다. 중국 게임명은 '전투파검령'으로 엔씨소프트의 대작 PC온라인게임 '블레이드&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내놓은 회심의 카드다.
 
게임 시장의 트렌드가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음에도 불구 엔씨소프트는 다소 모바일게임에 대한 대응이 늦어 그동안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이번에 블소모바일을 출시하자 시장 평가가 달라졌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소모바일로 엔씨소프트를 둘러싸고 있던 (모바일게임 관련)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블소모바일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실적추정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블소모바일로 인한 로열티 수입을 긍정적으로 봤다. 엔씨소프트는 텐센트를 통해서만 서비스하기 때문에 중국에서의 매출은 로열티로만 잡힌다.
 
지난해 로열티 수입은 987억원이었지만 2014년 1368억원에 비해 28%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추가로 모바일게임 10여개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로열티 수입이 증가가 기대된다. 게임은 10개 중 하나만 대박을 터트려도 큰 수익으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처음으로 내놓은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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