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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 채용…신입은 '인성' 경력은 '전문성'
입력 : 2016-03-16 오전 10:26:5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중소·중견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시 '인성'을, 경력직은 '전문성'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는 16일 채용포털 '사람인'과 함께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11곳을 대상으로 한 '2016년 채용계획 및 중장년 채용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들의 45.6%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인성과 품성을 가장 중시했으며, 이어 직무역량(20.7%), 조직융화력(19.0%) 등을 비중 있게 봤다.
 
경력직원은 업무전문지식(34.6%)을 첫손에 꼽은 가운데 인성과 품성(33.1%), 조직융화력(17.9%)을 고려했다. 또 경력직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 253곳의 49.4%는 30대를 선호했고, 40세 이상 중장년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41.7%(40대 30.3%·50대 9.4%·60대 2.0%)에 달했다.
 
채용 희망직종은 연구·기술직(30.5%), 생산·품질관리직(27.9%), 영업·마케팅직(18.4%)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사무관리직(14.9%), 단순노무직(8.3%)이 뒤를 이었다.
 
채용 희망직급은 사원·대리급(40.0%)과 과장·차장급(38.8%)이 부장 이상 관리자급(9.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연봉수준은 3000만원 내외가 절반 가까이(45.7%)를 차지한 가운데 4000만원 내외(28.4%), 2000만원 내외(14.5%) 순으로 답했다. 50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11.4%에 그쳤다.
 
경력직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급여 및 복리후생'(25.9%)을 꼽았다. '낮은 인지도'(23.8%), '열악한 작업환경과 높은 업무 강도'(13.7%), '출퇴근 불편과 회사 주변 인프라 부족'(12.8%) 등도 채용의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명한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신입은 학점과 영어성적 같은 스펙보다 인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이는 입사 후 근무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더욱 확산될 것"이라며 "경력직은 여전히 업무전문지식 구비 여부가 채용 여부를 결정짓는 1순위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중장년을 뽑은 기업 318곳의 채용경로를 보면 지인 소개 등 인적 네트워크(36.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잡포털 사이트 공고 게재(25.1%), 공공 직업알선기관 이용(24.6%) 순이었다.
 
중장년 채용이 청년 채용보다 도움이 되는 이유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역량 제고'(40.7%), '업무 충성심과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4.9%) 등이 꼽혔다.
 
최근 3년간 '중장년 채용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직급에 맞는 일자리 없음'(31.1%), '나이로 인한 기존 직원과의 부조화 우려'(22.7%), '경력에 적합한 임금책정이 어려움'(19.3%) 등을 들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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