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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미국 나스닥, ISE 인수…1위 옵션거래소 부상
입력 : 2016-03-10 오전 11:33:35
미국 나스닥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나스닥OMX그룹이 옵션거래소인 국제증권거래소(ISE)를 인수한다.
 
나스닥거래소 내부. 사진/위키피디아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나스닥OMX는 독일 증권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도이체뵈르제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ISE를 1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현금 및 차입으로 이뤄지며 2016년 하반기에 모든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ISE는 현재 세 개의 전자옵션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가 완료되면 나스닥은 전체 증권 시장의 38%를 차지하게 돼 현재 옵션시장 1위인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거래량 27%을 넘어서 1위 옵션거래소로 부상할 전망이다.
 
도이체뵈르제는 지난 2007년 ISE를 26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절반에도 못 미치는 11억 달러에 다시 되팔게 된 것이다.
 
나스닥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해서 향후 1년 이내에 수익이 증가하고 이익률 역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밥 그리필드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옵션 시장은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면서 “이번 인수로 경쟁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사이즈와 규모를 갖게 돼 앞으로 회사의 미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이번 인수 합병으로 인해  현금을 확보하게 된 도이체뵈르제가 앞서 추진한다고 밝혔던 런던증권거래소(LSE)와의 합병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도이체뵈르제 그룹은 런던증권거래소(LSE)와의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SE가 지난달 기준 유럽 증시 점유율 18.9%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도이체뵈르제가 8.9%로 4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만약 두 거래소가 합병하게 된다면 유럽 최대 거래소가 탄생하게 될 뿐 아니라 미국 경쟁업체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렇게 전 세계 증권거래소들 사이에서는 인수 합병 열풍이 불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보유한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역시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ME)를 보유한 CME그룹과의 인수를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우성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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