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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의 귀향, ‘정봉숙의 우리의 봄’
입력 : 2016-03-10 오전 9:45:40
“우리의 마음에 봄이 움트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얼어붙었던 대지도 따뜻한 볕과 바람
꽃의 향기에 젖어 녹고 있습니다.
 
새벽에 동이 틀 때에도, 묵은 버릇을 버리고 새롭게 움이 틀 때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설레임도 새로운 희망을 품는 것도 봄이 피어나는 것입니다.
제 감성도, 그림도 피어나는 따뜻한 봄을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30년만의 귀향, ‘정봉숙의 우리의 봄’ 전이 9일 인사동 is갤러리 1~2층을 60여점이 넘는 작품으로 채우며 화려한 오픈행사를 가졌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30년이란 기간 동안 작가의 꿈을 접었던 정봉숙은 그 동안 틈틈이 시간을 내어 행복한 삶만을 추구하며 행복한 마음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한 점, 한 점을 그리며 오늘을 기다려 왔다.
 
정봉숙 작가는 우리의 봄이란 화사한 주제처럼 들 뜬 소녀처럼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작가는 “30년 이란 시간을 작가로의 생활을 접었기에 다시 전시를 한다는 것이 두려웠어요. 이렇게 전시를 시작하고 보니 저의 작품전을 찾아 주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내가 정말 잘했구나’ 하고,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있었어요”라고 밝혔다.
 
또 작품을 그릴 때 그냥 행복한 생각만을 떠올리며 그림속의 맞는 모델을 구할 수 없어 상상의 인물로 ‘행복한 작품’만을 그려 왔다고 설명했다.
 
"늘,
꽃을 피우고, 꽃을 바라보듯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연주하듯
우리의 예쁜 모습, 예쁜 마음, 예쁜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색으로, 빛으로 붓의 터치로...
 
제 그림은 어려운 뜻은 담지 않습니다.
그저 간절한 소망과 염원으로 기도하듯 그립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끝없는 비교와 분석을 통해 원하는 작업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색채도 붓의 터치도 의미를 지니고, 하나하나 움직입니다.
캔버스 위에서 음악을 연주하듯, 춤을 추듯 말입니다."
 
- 작가노트에서 -
 
작가는 부여 출생으로 송전사범대학(현 한남대학교) 서양화를 전공했다.
정봉숙의 우리의 봄은 인사동 is갤러리에서 3월 9일~3월 15일까지 전시된다.
 
◇ 정봉숙 작가의 작품들 (사진제공=아트코리아방송)
 
김한정 기자 merica2@hanmail.net
 
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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