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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브렉시트발 금융위기 대비 유동성 공급
입력 : 2016-03-08 오후 4:20:56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영국 금융권의 위기를 대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영란은행(BOE)이 브렉시트로 인한 자금 고
갈을 대비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발표
했다. 사진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BOE 앞으로
버스와 차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BOE는성명을 통해 오는 6월23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찬반투표를 전후로 6월14일과 21일, 28일에 각각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브렉시트로 인해 지난 2007~2008년과 같은 금융 위기 상황이 재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FT에 따르면 BOE는 시장이 원하는 만큼 제한 없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BOE는 그 동안에도 브렉시트에 따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다만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영국의 보수당측에서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본 재무부 장관이 브렉시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키우기 위해 BOE에 압력을 가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스본 재무장관은 "이번 BOE의 유동성 공급은 영국 재무부와 논의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발표가 난 뒤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BOE 역시 "사안이 중요한 만큼 유동성 공급이 확정되기 전까지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이콥 리 모그 보수당 당원은 "마크 카니 BOE 총재가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는 공포 프로젝트(Project Fear) 세력에 넘어갔을 지도 모른다"며 "마크 총재는 개인의 정치적 입장이 BOE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정치적 대립 밖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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